코미디언 최용순 영결식 13일 KBS서 열려
기사입력 2000년 03월 13일 13시 28분
코미디언 최용순의 영결식이 13일 오전 8시 KBS 구내 IBC홀 앞 광장에서 열렸다.
희극인장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은 오전 8시, 100여명의 개그맨들이 KBS 희극인실에서 영정을 들고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KBS 주변을 한바퀴 돌아 8시20분 식장에 도착했고 배동성의 진행으로 김한국 장례위원장의 개식사, 김미화의 조사, 이창명의 애도사 낭독 등으로 식이 거행됐다.
식장에서는 최용순의 과거 방송 활동 모습이 대형 TV를 통해 소개됐으며, 김미화가 조사를 낭독할때는 식장이 눈물바다를 이루기도 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100여명의 KBS 희극인실 실원들과 구봉서 석천 등 원로 코미디언, 방송관계자, 유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 뒤 고인은 성남 공원묘지에 안장됐다.
[강일홍 기자 e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