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막판 8언더…공동 5위

기사입력 2000년 03월 13일 12시 33분



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접전끝에 시즌 첫승과 함께 통산 19승을 따냈다.

박세리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 노스 골프코스(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기록, 8언더파를 때려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로 크리스 존슨(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소렌스탐은 5언더파를 쳐 합계 19언더파로 팻 허스트(미국)와 공동 선두가 된 뒤 플레이오프 두번째 홀(18번홀)서 버디를 잡아 10만5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로써 소렌스탐은 명예의 전당 헌액에 필요한 27포인트를 획득, LPGA투어 10년을 채우는 2004년에는 자동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슈퍼땅콩' 김미현(23·ⓝ016-한별)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언더파로 합계 11언더파를 기록,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박지은(21)은 이날 6언더파를 치며 합계 9언더파로 공동 3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펄 신(33)은 합계 8언더파로 공동 41위, 박희정(20)은 합계 5언더파로 공동 55위에 그쳤다.

박세리는 이날 2,3번홀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버디 사냥'의 전주곡을 울렸다. 4번홀서 3퍼팅으로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서 4.5m짜리 퍼팅을 버디로 연결한 데 이어 8번홀서는 무려 13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켰다. 12번홀에서도 8m짜리 버디퍼팅을 컵에 떨어뜨렸고, 파5홀인 13번홀서는 서드샷을 컵 1m 지점에 붙여 연속버디. 15,16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은 박세리는 마지막 파5홀서 세컨샷을 그린 에지까지 보낸 뒤 칩샷을 컵 30㎝ 지점에 붙여 대미를 장식했다.

◇최종성적

순위=이름=파=스코어

1=소렌스탐(스웨덴)*=-19=269(67-68-67-67)

=허스트(미국)= =269(68-69-66-66)

3=잉스터(미국)=-18=270(73-67-66-64)

4=페퍼(미국)=-17=271(70-68-67-66)

5=박세리=-16=272(70-65-73-64)

=존슨(미국)= =272(74-67-64-67)

7=데이비스(영국)=-15=273(74-66-66-67)

16=후쿠시마(일본)=-12=276(68-72-68-68)

=케인(캐나다)= =276(68-68-69-71)

19=김미현=-11=277(66-70-70-71)

31=박지은=-9=279(71-72-70-66)

41=펄 신=-8=280(71-71-69-69)

55=박희정=-5=283(72-69-71-71)

※ *표는 플레이오프 승자


◇박세리 4R 스코어카드

홀=1=2=3=4=5=6=7=8=9=10=11=12=13=14=15=16=17=18=계

파=4=4=5=4=4=3=4=3=4=4=3=4=5=4=3=5=4=5=72

거리(야드)=354=345=493=402=408=140=375= 169=329= 351=187= 361=470= 378=152= 490=360=458=6222

4R=·=○=○=△=·=·=○=○=·=·=·=○=○=·=○=○=·=○=64

※○는 버디, △는 보기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