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연영과 면접시험 심사위원으로 활약
기사입력 2000년 03월 12일 17시 08분
연예매니지먼트사 (주)MTM의 김민성 대표는 지난달까지 무척이나 바빴다.
강의를 나가고 있는 대경대와 수원대는 물론 K대와 S대 등의 연영과 면접시험 심사위원으로 활동했기 때문.
MTM 대표 겸 자매연기교육기관인 한국방송문화원 부원장으로서 대학 연영과 942명, 예고 281명을 합격시켜 연예계의 대부로도 불리는 김대표가 요즘들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어떻게 하면 연영과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느냐는 것.
신학기를 시작하며 연극영화과 계열을 지원하려는 학생이나 학부형들에게 김 대표가 연영과 면접 노하우 몇가지를 귀띔한다.
우선 심사위원 앞에서 자기 주관과 목적의식을 뚜렷이 밝혀야 하며 `오픈 마인드'로 질문에 적극 답하는 게 중요하다.
각 대학마다 특성이 있지만 전공수행능력, 용모, 발음, 태도, 특기 등이 주요 평가항목.
여기에 패션감각과 시선처리, 건강미, 무대매너, 카메라테스트 등도 당락을 좌우하는 요건이 될 수 있으므로 수험생은 필히 염두에 둬야 한다.
그러나 김 대표는 꼭 인기있는 대학의 연영과를 나와야만 좋은 연기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고등학교 졸업장이 전부이지만 누구보다 빛나는 연기로 귀감이 되는 선배 연기자들도 많다는 것이다.
또한 개성시대인 만큼 미남이나 미녀만이 좋은 점수로 입학할 수 있다는 선입견도 떨쳐버려야 한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김호영 기자 hy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