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필관리사 낙마사고로 숨져
기사입력 2000년 03월 12일 15시 11분
경주마를 훈련시키던 마필관리사가 낙마, 숨졌다.
12일 마사회에 따르면 마필관리사 오재학씨(38)가 낙마사고로 5일째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끝에 10일 오후 2시 숨졌다.
오씨는 지난 5일 오전 6시50분쯤 `수재'(3세．뉴질랜드산 암말)를 훈련시키고 마방으로 돌아가다 말에서 떨어지면서 말의 뒷발에 채여 경기도 안양시 평촌 한림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오씨는 지난 91년10월 관리사로 입사, 지난 94년11월 조교 승인 자격을 취득, 새벽 경주마 훈련을 시켜왔다.
◇배휴준 기수가 11일 제11경주에서 `대마루'를 타고 우승, 500승 `-1'을 기록했다.
배휴준은 지난달 13일 `스트로스케어크로'를 타고 우승, 통산 498승을 기록한뒤 지난주까지 23전을 치르는 동안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해왔다.
◇노장 `신세대'(8세．호주산 거세마)가 또다시 우승하며 노익장을 과시.
`신세대'는 신인 원정일 기수를 태우고 나와 초반부터 단독 선두에 나서 김효섭 기수를 태우고 나온 `머스코카프라스펙'의 추격을 따돌리고 질주, 낙승을 거뒀다.
`신세대'는 이로써 올들어 3연승, 통산 31승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