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보스턴 윌리엄스 감독 퇴장
기사입력 2000년 03월 12일 15시 08분
`감독님은 못말려'.
지미 윌리엄스 감독(57)이 시범경기 도중 격렬한 항의로 퇴장당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1일(한국시간) 포트마이어스 시티오브팜스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전에서 0－3으로 뒤진 4회초 미네소타 젠센의 좌월 1점홈런이 파울이라고 주장하다 시범경기서는 드물게 주심으로부터 퇴장명령을 받았다.
이때문에 윌리엄스 감독은 자신의 아들 브래디 윌리엄스(20)가 8회초 생애 첫 스프링캠프 타석에 선 장면을 지켜보지 못했다. 브래디 윌리엄스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혈질로 이름난 윌리엄스 감독은 시즌 도중에도 심판과 언쟁을 잘 벌이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을 정도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는 `괴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