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18번홀 슈퍼이글
기사입력 2000년 03월 12일 15시 07분
458야드로 비교적 짧은 파5홀인 18번홀.
1,2라운드서 모두 투온에 성공해 버디를 잡았던 홀인 만큼 김미현은 자신있게 드라이버로 티샷을 했다.
공은 258야드를 날아가 페어웨이 위에 안착. 김미현은 핑 3번 우드를 꺼내들었다. 거리 상으로는 그린을 넘어갈만큼 큰 채였지만 펀치샷을 할 요량이었다.
그린은 전체적으로 오른쪽이 약간 높은 지형. 때문에 김미현은 핀의 오른쪽을 목표지점으로 정하고 짧게 끊어쳤다.
핀 오른쪽에 떨어진 공은 약간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조금 굴렀고 핀에서 두걸음 반 정도거리에서 멈췄다.
퍼팅라인은 약간 내리막에다 왼쪽으로 휘어지는 훅라인으로 까다로웠지만 퍼터의 중심에 공을 살짝 갖다 대자 공은 자석에 이끌리듯 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미현의 올시즌 두번째 이글은 이렇게 이뤄졌다.
◇3라운드
순위＝이름＝파＝스코어
1＝듄(호주)＝-14＝202(68-66-68)
＝소렌스탐(스웨덴)＝ ＝202(67-68-67)
3＝허스트(미국)＝-13＝203(68-69-66)
4＝버튼(미국)＝-12＝204(69-68-67)
＝포브스(미국)＝ ＝204(68-70-66)
＝커(미국)＝ ＝204(64-68-72)
7＝케인(캐나다)＝-11＝205(68-68-69)
＝페퍼(미국)＝ ＝205(70-68-67)
11＝김미현＝-10＝206(66-70-70)
＝데이비스(영국)＝ ＝206(74-66-66)
＝잉스터(미국)＝ ＝206(73-67-66)
21＝박세리＝-8＝208(70-65-73)
40＝펄 신＝-5＝211(71-71-69)
49＝박희정＝-4＝212(72-69-71)
57＝박지은＝-3＝213(71-72-70)
[이사부 기자 g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