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 댕기동자 김봉곤 16일 박소원양과 결혼
기사입력 2000년 03월 10일 15시 15분
방송 진행자로 변신한 지리산 청학동 댕기동자 김봉곤(32)이 다음달 16일 화촉을 밝힌다.
신부는 다섯살 연하의 박소원양. 3년전 김봉곤이 진행중이던 진주 MBC `김봉곤의 노래세상'에 출연한 것이 인연이 돼 결혼으로 골인하게 됐다.
김봉곤은 "소원씨가 전형적인 신세대이면서도 우리 전통풍속을 너무 잘 이해하고 마음씨까지 착하다"며 평생 배필로 맞아들인 박양을 칭찬.
결혼은 진주 남강의 촉석루에서 전통혼례로 치러지며 신방은 현재 김봉곤이 운영하고 있는 지리산 청학동의 예절학교 몽양당의 사택에 꾸민다.
청학동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김봉곤은 MBC TV `샘이 깊은물@김봉곤의 소리교실'과 `생방송 아침만들기', SBS TV `출발새아침', EBS `명심보감' 등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고 현재 부산 PSB TV 퀴즈프로그램 `생방송 접속풍물기행'을 진행중이다.
[강일홍 기자 e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