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SK연고지-선수수급안 격론
기사입력 2000년 03월 10일 14시 44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0일 오전 9시 서울 도곡동 KBO사무실에서 신생팀 SK의 연고지 문제 등 5개 안건을 놓고 이사회를 열었다.
8개구단 사장들로 이뤄진 이사들은 수원 이외의 경기도 지역권을 요구하는 SK의 주장에 대해 격론을 벌였다. 또 도시연고제로 전환될 경우 연고지를 수원이 아닌 인천으로 옮기려는 SK의 연고지 이동에 관해 토의했다.
SK의 선수수급 방안도 도마 위에 올랐다. SK는 기존구단에 보호선수 20명외 2명씩을 양도해줄 것을 고집하고 있으나 각 구단은 `23명외 1명'으로 맞서고 있다.
이밖에 이사들은 2000년 올스타전 개최장소(마산과 제주 경합), 스포츠마케팅을 담당할 주식회사 형태의 KBOP 설립을 논의했다.
한편 SK는 이사회 결정을 검토, 창단식과 코칭스태프 조각 등 창단작업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권정식 기자 jskw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