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앤아웃, 문경은-주희정 성금 전달
기사입력 2000년 03월 09일 23시 33분
○…기아 `사랑의 3점 슈터' 정인교(30)가 9일 수원서 열린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말끔한 양복 정장 차림으로 코트에 나타나 눈길.
왼발목 부상으로 출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정인교는 "비록 뛰지는 못하지만 중요한 경기여서 양복을 챙겨 입었다"고 말했다.
○…기아 3점슈터 황문용(25)이 지독한 독감으로 컨디션 난조를 호소.
고열에다 편도선이 부어올라 3일 동안 운동을 쉰 황문용은 삼성전 2쿼터 1분42초 봉하민의 교체멤버로 코트에 나섰다.
○…기아－삼성전이 벌어진 9일 수원체육관에는 기아 서포터스 모임인 `부기우기' 회원 100여명이 뜨거운 원정응원을 펼쳤다.
이들은 미리 준비해온 플래카드와 함께 응원 막대기를 힘차게 두드리며 기아의 승리를 기원.
○…삼성 문경은과 주희정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소녀가장과 심장병 어린이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1득점에 5000원을 적립하는 `사랑의 포인트' 행사를 해온 문경은은 올시즌 705득점으로 352만5000원을 모아 소녀가장 서정희양(18)에게, 스틸 1개에 2만원을 적립해온 주희정은 87개 스틸을 했으나 200만원을 채워 한국심장재단을 통해 생후 3개월 된 김태현 어린이에게 기탁한 것.
♣"왜 이리 가슴이 떨리는지 모르겠습니다."[기아 정재공 사무국장－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정규리그 때와는 달리 몹시 긴장된다며]
♣"뭔가 보여주겠다고 했으니 믿어봐야지."
[삼성 김동광 감독－9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용병 싱글턴이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3일 동안 훈련을 하지 않았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