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맞아 프린터 업체들 대대적인 판촉행사 나서
기사입력 2000년 03월 08일 15시 26분
새학기를 맞아 프린터 업체들이 대대적인 판촉행사에 나섰다.
HP와 엡손, 롯데캐논 등 프린터 업체들은 이달 한달간 세진컴퓨터랜드 매장에서 `새내기 점프 업 페스티벌'이란 공동마케팅을 열고 있다.
특히 PC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프린터와 주변기기 역시 올해는 작년보다 4% 정도 늘어난 170만대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이들 업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한 다양한 신제품 발표와 함께 경품 행사를 준비했다.
이에 따라 프린터를 신규 또는 대체 구입하려 하는 사용자들은 다양한 프린터를 비교 구매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프린터 시장의 동향은 인터넷 및 동영상 출력을 위한 컬러 잉크젯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추세. 업체들은 기존 4색(빨강, 파랑, 노랑, 검정)을 채택해 사용했던 컬러 잉크젯 방식을 보완해 2가지의 중간색을 추가 지원한다. 또 초미립 잉크방울을 분사하는(도트당 최대 29방울) 포토 RET 기술 또는 Piezo방식의 신기술을 적용해 고해상도를 제공하는 칼라 잉크젯 프린터들을 내놓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프린터는 10만원선의 보급형과 20만~30만원선의 권장형, 30만원 이상의 고급형 등 세종류다.
프린터는 자신의 용도에 맞게 구입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사진과 그림 등 동영상 출력이 많다면 해상도가 뛰어난 포토 RET 기술 또는 피에조 방식을 적용한 고급형 포토전용 프린터가 적합하고, 일반 문서출력 작업이 많다면 저가형 일반 잉크젯이나 보급형도 무난하다는 것.
또 잉크가격 등의 부수적인 비용도 감안해야 한다. 카트리지를 1회 교환할 때마다 흑백잉크는 월 2만2000~3만7000원, 컬러잉크는 2만6000~4만6000원 정도 들어간다.
이번 행사에선 푸짐한 경품도 볼만하다.
데스크젯 포토 930C와 950C를 신제품으로 출시한 HP는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한명에게 HP주식 200주(약 3000만원), 2등 10명에게 LG 디지털 LCD모니터 겸용 TV를 준다.
`순금 800돈'을 경품으로 내건 엡손은 1등 3명에게는 순금 100돈, 2등 100명에게 순금 5돈, 3등 500명에게는 순금을 입힌 사진액자를 제공한다.
또 인터넷 프린터 공급업체로 선정된 롯데캐논도 BJC2000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흑백잉크를 무료로 제공한다.
[나성률 기자 nas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