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체육대상] 신인상 이천수
기사입력 2000년 03월 08일 14시 24분
이천수(19．FW．고려대)는 `N세대 축구스타'로 통한다.
축구에 대해서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호기심이 많고 적극적이다. 동시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났으며 "국내에는 본받을 만한 선수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다. X세대 골잡이 이동국(포항)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이천수의 작은 용트림은 지난해 1월 청소년대표팀에 처음 이름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5월 백운기 전국고교선수권대회서 7골(득점상)을 기록하며 소속팀 부평고에게 우승을 안긴 것을 비롯, 전국대회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고교축구를 평정한 재능은 국제 무대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8월 일본 사이타마현서 벌어진 국제 청소년대회에선 2골 3어시스트를 기록,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천수는 9월 방글라데시에서 벌어진 방가반두컵 국제축구대회서 8골(득점상)을 몰아치면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또 새천년 들어 벌어진 일본 국제청소년대회(1월)서는 대회 최다득점인 3골을 터뜨리면서 한국 우승을 견인했다. 더욱이 세계적인 강호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선 쟁쟁한 세리에 A리거들을 상대로 천금의 결승골을 뽑아내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살렸다는 평가다.
◇신상명세
▲생년월일＝81년7월9일 ▲출신교＝부평초-부평동중-부평고 ▲소속＝고려대 ▲주소＝인천시 계양구 계산2동 경인주택 9-8호 ▲체격＝1m73, 64㎏ ▲가족관계＝이준만씨(45) 박희아씨(43)의 2남중 막내 ▲혈액형＝A ▲종교＝기독교 ▲대표경력＝99년1∼12월 청소년대표(18세 이하), 99년9월 올림픽대표
[서태원 기자 wak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