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 '고려대가 좋아요'
기사입력 2000년 03월 08일 14시 24분
고교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고려대가 이미지, 발전가능성, 선호도 등에서 단연 선두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대학 선호도는 취업-입시 전문 컨설팅사인 (주)엘리트코리아가 잠실고 신일고 등 서울시내 9개 고교생 6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른 것. 특히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성적이 상위 100위 안에 드는 `우등생'들이다.
조사에 따르면 고교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은 고려대와 서울대(각 12.6%), 연세대(12.1%) 서강대(11%) 한양대(10.3%) 한국외국어대(9.8%) 경희대(9.2%) 아주대(9.1%) 성균관대(7%) 가톨릭대(6.1%)의 순.
이미지가 좋은 학교에는 고려대와 연세대(각 11.4%), 서강대(11.3%) 경희대(11%) 서울대(10.3%)가 꼽혔다. 뒤를 이어 한양대(9.6%) 중앙대(9.2%) 아주대(8.9%) 아세아신학대(8.5%) 가톨릭대(7.5%)도 10위 안에 든 대학들. 서울대가 `이미지 5위'에 머물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학생들은 발전가능성이 있는 대학으로 고려대(12.8%) 서울대(12.4%) 연세대(11.6%) 서강대(11%) 한양대(10.1%) 경희대(10%) 한국외국어대(9.6%) 아주대(9%) 건국대(6.7%) 가톨릭대(6.7%) 순으로 꼽았다.
한편 학생들은 `인터넷으로 대학입시 지원을 할 수 있다면 활용하겠느냐'는 질문에 86%가 그렇다고 응답해 n세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승호 기자 letit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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