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퓨처스투어 5개대회 출전
기사입력 2000년 03월 07일 12시 23분
강수연은 오는 9일부터 캘리포니아주 모레노 밸리의 퀘일 랜치GC에서 열리는 퓨처스투어 개막전 퍼시픽 벨 클래식 골프대회를 비롯, 4월까지 5개 대회에 연이어 나서는 강행군을 시작한다. 지난달 동남아에서 열린 코사이도 여자서키트에서 4개대회중 3개를 석권하며 놀라운 기량을 선보인 강수연은 내년시즌 LPGA투어 진출을 위해 일찌감치 퓨처스투어에서 뛰기로 하고 6일 현지에 도착했다.
퓨처스투어는 지난해 박지은이 상금왕을 차지하며 올시즌 LPGA투어 풀시드를 받은 대회로 상금은 LPGA의 10% 정도 밖에 안되지만 상금랭킹 상위 3명에게는 투어서 뛸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올시즌 퓨처스투어는 오는 10월4일부터 열리는 투어챔피언십까지 모두 20개 대회가 치러진다.
5월에 열리는 일본 LPGA투어 코사이도컵에 출전하기 위해 4월말 잠시 귀국할 예정인 강수연은 "첫 대회는 시차적응도 있고 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두번째 대회부터는 꾸준히 정상권을 유지, 퀄리파잉 스쿨을 나가지 않고도 내년시즌 LPGA투어 시드를 따겠다"고 말했다.
[이사부 기자 g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