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김희선과 진짜로 아무일 없어요'
기사입력 2000년 03월 06일 15시 11분
안재욱이 김희선과의 열애설 진화에 발벗고 나섰다.
김희선이 지난달 정동이벤트홀에서 있은 `팬들과의 만남' 행사에서 안재욱을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지목한 게 발단.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 등에는 김희선이 밤늦게 서울 청담동의 안재욱집에 함께 들어가는 보았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는 등 일파만파의 파문이 일고 있다.
안재욱은 "지난 열흘 가까이 희선이와의 관계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며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믿어주질 않으니 큰일"이라고 말했다.
김희선은 평소 아끼는 후배 이상이나 이하도 아니라는 게 안재욱의 얘기.
지난 98년 MBC TV `해바라기'에 이어 작년 `안녕 내사랑'에 함께 출연하며 친해진 뒤 가끔 만나 소주도 마시며 회포를 푸는 정도라는 것.
물론 김희선이 지난 1월 중국으로 영화 `비천무' 촬영을 떠날 때 전화를 하는 등 자주 연락도 하고 있지만 연애감정은 결코 서로가 품고 있지 않다고 단호하게 선을 긋는다.
하지만 안재욱은 "희선이가 이같은 소동을 일으키기는 했지만 여전히 귀엽고 착한 후배"라며 남다른 관심을 감추지 않았다.
[김호영 기자 h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