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종합 1위 '제2의 강민수'
기사입력 2000년 03월 06일 14시 18분
한양대 이경수(21．2m)는 `제2의 강만수'로 불리며 한국 남자배구 차세대 거포자리를 확실히 예약해 놓았다.
호리호리한 체격이지만 체공력과 큰 키 그리고 딱 벌어진 어깨에서 뿜어져나오는 파괴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수비력도 일품.
이경수는 슈퍼리그 2000에서 737회의 공격중 384회를 성공(성공률 52%)시켜 쟁쟁한 실업 선배들을 제치고 공격종합 1위에 올랐다. 지난 1월13일 경기대전에서는 47공격득점을 성공해 한경기 최다 득점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대전 유성초등학교 4학년 때 배구를 시작한 이경수는 한양대 1학년이던 98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98월드리그와 방콕아시안게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이경수는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전에 최연소 대표선수로 출전해 중국 일본을 차례로 완파하며 5회연속 올림픽 티켓을 획득하는 데에도 큰 힘을 보탰다.
◇신상명세
▲생년월일＝79년 4월27일
▲주소＝대전시 중구 대사동 계룡아파트 1동 1203호
▲출신교＝유성초등－대전중앙중－대전중앙고－한양대 3학년 재학
▲체격＝2m, 88㎏
▲취미＝PC게임
▲종교＝불교
▲혈액형＝AB형
▲가족관계＝아버지 이재원(55) 어머니 김둘연씨(48) 사이의 2남1녀중 2남.
▲좋아하는 음식＝고기류
▲주요성적＝시드니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전 주전 활약(올림픽 5회연속 진출 기여), 슈퍼리그 2000 공격종합 1위로 한양대 4강진출 견인, 98슈퍼리그 신인상
[김정호 기자 azu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