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인터넷투표] MVP 1순위 현주엽 34%
기사입력 2000년 03월 06일 14시 05분
팬들이 뽑은 최우수선수는 `골든 히포' 현주엽(25．골드뱅크)이었다.
스포츠조선이 지난주 실시한 인터넷 투표 `프로농구 정규리그 MVP는 누가 될까'에서 전체 1만6595명 가운데 34%인 5654명이 현주엽을 지명한 것.
`국보급 센터' 서장훈(26．SK)에 클릭한 네티즌은 33%인 5586명이었으며, `캥거루 슈터' 조성원(29．현대)은 32%인 5355명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현주엽과 서장훈은 겨우 68표차.
42게임에 나서 게임당 22.2득점 5.8리바운드 7.1어시스트의 팔방미인 활약을 펼친 현주엽은 한시즌 최다 타이인 3개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개인통산 4회. 그러나 눈부신 활약에도 불구, 팀성적이 9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이번 투표는 2∼3일 간격으로 1위가 바뀌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초반 선두는 게임당 24.2득점 10.0리바운드를 올린 서장훈이었으며 중반을 넘어서자 현주엽이 역전. 지난 토요일을 전후로 최하위 조성원이 단걸음에 1위로 뛰쳐나갔고 다시 하루만에 현주엽과 서장훈이 끈질긴 추격전을 펼쳐 1, 2위를 꿰찼다.
이번주 인터넷 여론투표의 주제는 `어느 팀이 준결승에 오를까'입니다. 정규리그 3∼6위에 오른 삼보－SBS, 삼성－기아가 8일부터 5전3선승제의 준준결승을 펼칩니다.
정규리그서 신경전을 벌인 삼보와 SBS는 티켓을 따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고, 삼성과 기아도 농구 명가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①삼성 ②삼보 ③SBS ④기아 중 4강에 오를 확률이 높은 두팀에 클릭해 주십시오. 스포츠조선 인터넷 홈페이지(www.sportschosun.com)에 접속하시면 여론 주도그룹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김미연 기자 ibiz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