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다케후지 클래식 공동 7위
기사입력 2000년 03월 06일 02시 20분
박지은은 5일 오전(한국시간) 하와이 빅 아일랜드의 코나CC(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로 마리사 바에나(콜롬비아)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마크했다.
2번홀서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박지은은 7번홀서 그린미스로 보기를 범했으나 8번홀서 1.5m짜리 버디로 만회했고 11-13번홀에서도 연속버디를 보탰다. 박지은은 14번홀에서도 그린을 놓쳐 보기를 범했으나 16번홀서 5.5m짜리 퍼팅을 버디로 연결했고 18번홀서도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전날 공동 6위까지 올랐던 박희정(20)은 합계 1오버파로 공동 26위에 올라 올시즌 처음으로 커트오프를 통과했다.
17번홀까지 선두이던 소렌스탐에 1타 뒤져 있던 웹은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잡아 합계 9언더파로 공동선두가 된 뒤 플레이오프 첫홀(18번홀)서도 역시 3@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투어 3연승과 함께 올시즌 4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웹은 지난 82년 조앤 카너 이후 처음으로 LPGA투어에서 3연승을 거두며 12만달러를 받아 시즌상금 34만5000달러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플레이오프에서 3.3m짜리 퍼팅을 놓쳐 웹의 연승행진을 막지 못한 소렌스탐은 이번 대회서 우승할 경우 투어 19승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수 있는 27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었으나 준우승에 머무는 바람에 무산됐다.
[이사부 기자 g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