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샵이 2집 판매 30만장 돌파 동시에 연예활동 잠정 중단
기사입력 2000년 03월 05일 15시 29분
인기 혼성댄스그룹 샵이 2집 판매 30만장 돌파와 동시에 연예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샵은 7일 KBS 2TV `뮤직뱅크' 출연을 마지막으로 약 5개월간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다. 3일 음악케이블 KMTV `쇼!뮤직탱크', 4일 MBC TV `음악캠프', 5일 SBS TV `SBS 인기가요'에 이은 마지막 특별 무대다.
방송사 제작진들은 혼성그룹 중 톱인기를 얻고 있는 샵의 위치를 감안, 이들의 히트곡을 묶은 고별기념무대를 꾸며줄 예정이다. 샵도 제작진의 의도에 발맞춰 2집의 3연타석 히트곡인 `텔미 텔미' `가까이' `포 유'를 리믹스로 편곡해 이미 안무까지 맞춰 놨다.
세 노래중 `가까이'는 핑클, S.E.S 외에 최근 들어 그룹으로서, 또 혼성그룹으로서는 방송 인기가요챠트에 오른 적이 없는 `정상'에 오르며 기염도 토했다.
이번 5개월간의 휴식은 3집 녹음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최근 경희대학교에 입학한 소리, 서지영의 신입생 적응을 위한 것. 또 이 기간중 동아방송대에 재학중인 장석현 이지혜도 남은 졸업학기에 충실하고 크리스도 미국의 집에 다녀오겠다는 계획이다.
이지혜는 "3집은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린 독특한 노래를 담을 계획"이라며 "여름에 화끈한 노래를 갖고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전했다.
[이준형 기자 r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