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 '힘이 남아 약간 오버…내용엔 만족'
기사입력 2000년 03월 05일 12시 35분
－조금 서두르고 힘이 들어가 보였는데.
▲처음이니까 몸 상태가 좋고 힘이 남아 약간 오버가 된 것 같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2회 첫타자 벤투라를 맞아 더욱 집중해 던졌어야 했다. 목적없이 공 2개를 버려 볼카운트에서 뒤졌고 3구째 체인지업을 던진 것이 높아 홈런이 됐다.
－투구폼을 바꾼 것은 어느 정도고 몸 상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다르기 때문에 조금 더 익숙해져야 한다. 기분 좋은 것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힘이 남고 가쁜한 느낌이다. 공을 던질수록 몸이 쑥쑥 늘어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주 좋다. 지난해처럼 초반 오버 페이스는 없다.
관련기사
박찬호,메츠전 2이닝 2실점
찬호, 마우스피스 끼고 경기 나서
[특파원수첩] 베테랑투수 의연함 역력
박찬호 투구내용
찬호 2이닝1홈런, 조진호 2이닝 무실점
－다음 등판은.
▲아직 통보는 받지 못했지만 9일 디트로이트전에 투구수 50개 정도를 던질 것 같다.
[포트 세인트루시(미 플로리다주)＝민훈기 특파원 hkmin＠earthlink.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