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 2이닝1홈런, 조진호 2이닝 무실점
기사입력 2000년 03월 05일 12시 34분
`코리안 특급' 박찬호(LA 다저스．27)를 비롯 보스턴의 조진호(25)와 김선우(23), 애리조나의 김병현(21)이 5일 시범경기에서 각각 환상투를 선보인 것.
박찬호는 포트세인트루시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서 선발로 출전, 2이닝동안 9타자를 1안타로 막았다.
직구와 커브외에 올시즌 새 무기로 가다듬는 체인지업을 테스트한 박찬호는 이날 유일하게 내준 안타가 1점홈런이었지만 "구위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진호는 미네소타전(포트마이어스)에 세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동안 1탈삼진을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보스턴칼리지전에 나선 김선우도 2이닝을 탈삼진 3개에 1안타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역투로 조진호는 선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고 미들맨으로 내정된 김선우도 팀내 비중이 더욱 높아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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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투구내용
`핵 잠수함' 김병현은 애리조나 투산에서 벌어진 콜로라도전에서 4번째 투수로 나가 시속 150㎞의 광속구를 뿌리며 1이닝을 2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출전한 애리조나 5명의 투수중 유일한 무안타 무실점이었다.
[포트세인트루시． 포트마이어스＝민훈기．이승민 특파원 hkmin＠．cjminn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