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사다 지로의 장편소설, 베스트극장으로 제작 방송
기사입력 2000년 03월 02일 15시 17분
일본 소설이 드라마화된다.
MBC TV는 일본 인기작가 아사다 지로의 장편소설 `천국까지 100마일'을 4월14일 `베스트극장' 400회 특집으로 제작, 방송한다.
`설국'과 `빙점' 등 일본의 소설이 영화화된 적은 있으나 일본문화에 대한 국내 감정상 TV드라마로 제작돼 방송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사다 지로는 국내서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한 영화 `러브레터'와 `철도원'의 원작자.
`천국까지 100마일'은 죽음의 기로에 선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떠나는 100마일의 여정 속에서 인생의 낙오자였던 한 남자가 새로운 인생을 향한 재기의 희망을 얻게 된다는 내용의 장편소설이다.
연출을 맡은 이대영 PD는 "400회 특집을 만들기 위해 국내외소설 여러작품을 검토하던 중 아사다 지로의 이번 작품을 만났다"며 "최근 `천국까지 100마일'에 대한 TV판권계약을 마쳤으며 판권료는 국내작가 수준인 500만원 내외로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한편 MBC는 다음주까지 캐스팅을 완료하고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호영 기자 hy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