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올레그, 전북으로 이적 가능성 높아져
기사입력 2000년 03월 02일 14시 25분
안양 LG의 러시아 용병 올레그(28．MF)가 전북 현대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양 최종준단장은 2일 "올레그의 국내구단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동안 몇몇 구단이 임대형식의 영입을 제의해 왔지만 완전한 이적을 제의하는 구단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 현대 이용훈 단장은 "그동안 올레그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플레이메이커 포지션을 메워줄 용병영입이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올레그를 데려오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지난시즌 8만4000달러(약 9300만원)의 연봉을 받았던 올레그는 안양과의 올시즌 연봉협상에서 4만달러 가까이 인상된 12만달러(약 1억3200만원)를 요구, 연봉협상이 결렬됐었다.
[추연구 기자 pot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