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인문대학' 국내 첫 등장
기사입력 2000년 03월 01일 14시 51분
`사이버 인문대학'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인문학 벤처기업 ㈜네트로폴리스는 최근 도서출판 한길사의 지원으로 `네트로폴리탄 대학'(네튜니．www.netuni.net)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인문대학 네튜니에는 마광수 강만길 김동춘 임헌영 교수 등 유명 교수진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문학, 철학, 역사, 예술, 법학 등 사회과학 관련 22개 강좌가 개설돼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강신청을 받고 있다.
사이버강의 시스템에 접속한 수강생은 슬라이드 영상과 함께 교수진의 음성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특강 이외에도 수강생 전체 세미나, 칠판 수업, 교수면담, 동아리 활동, 도서관 이용 등 다양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네튜니에는 유명 강사들의 무료공개강좌 이외에도 정동주 대륙소설 `자작나무숲'을 비롯한 다양한 인터넷 소설들이 연재되고 있으며 해외특파원 보고, 논문, 칼럼 등 학술정보도 서비스되고 있다.
특별한 입학자격은 없으며 출석체크, 보고서 제출, 시험, 학사관리 등이 모두 웹 기반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차지훈 명예기자．숭실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