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새출발 콘서트 안내
기사입력 2000년 03월 01일 14시 32분
새로운 출발선상에 선 이들이 쏟아지는 3월.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보면서 새인생을 계획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듯 싶다. 살짝 감도는 봄기운과 함께 가수들도 콘서트의 문을 활짝 열었다. 공연장의 생생한 긴장과 열기를 생활속으로 흡수해보자.
▲이광조가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제일화재 세실극장(02－739－1120)에서 2년만에 팬과의 만남을 갖는다. `음악환상'이라는 타이틀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 이광조는 히트곡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갈 수 없는 나라' `사랑을 잃어버린 나' 등과 뮤지컬 아리아 명곡 3곡을 들려준다.
▲시인과 촌장이 12년이라는 시간의 다리를 건넌다. 새음반 `더 브리지'를 발표한 이들은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02－3676－3005)에서 다시 만나 그들만의 방식대로 공연을 펼친다. 요즘 여러가수들이 리메이크해 다시금 조명받고 있는 `가시나무'를 비롯해 그들의 주옥같은 노래와 새앨범 수록곡들을 소개한다.
▲노래 잘하는 가수 최재훈이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02－538－3200)에서 컴백신고를 한다.
2년여의 공백을 깨고 4집과 함께 돌아온 최재훈이 펼치는 발라드의 향연. `널 보낸 후에' `잊을 수 없는 너' `우울증' 등의 히트곡과 오랜시간 준비한 신곡을 선보인다.
▲이선희(사진)가 비장의 춤솜씨를 공개한다.
15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대학로 라이브 극장(02－3141－1720)에서 펼치는 `로맨틱 콘서트'. 이선희는 `선희도 할 수 있다'는 코너를 마련해 박미경의 `집착', 엄정화의 `페스티벌', 백지영의 `선택' 등의 열정적인 댄스를 선보인다.
11장의 앨범을 통해 발표된 `아!옛날이여' `알고 싶어요' `아름다운 강산' `라일락이 질 때' 등 히트곡과 트로트메들리, 로맨틱 영화 주제가 메들리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한다.
[김소라 기자 so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