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 파울 연발 V 헌납
기사입력 2000년 02월 29일 23시 31분
배수진을 치고 나온 두 팀은 3쿼터 5분여까지 53－53로 시소를 탔다.
후반 6분10초만에 오성식이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난 LG가 파울을 연발하며 SBS에 자유투를 갖다바쳤다. 3쿼터 종료 2분48초 김도명을 시작으로 김성철 윤영필이 잇따라 자유투 라인에 섰다.
LG는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 채' 3쿼터 종료직전까지 63－55로 끌려갔다.
4쿼터들어 SBS는 프루와 윤영필의 골밑침투를 앞세워 4분여만에 72－62로 달아나 승리를 예감했다.
LG는 뒤늦게 브룩스의 골밑슛과 박규현의 가로채기가 적중하며 경기종료 2분여전 75－74까지 육박했으나 공격제한시간에 쫓긴 엉겹결에 던진 SBS 홍사붕의 장거리포가 바스켓에 꽂히는 바람에 분루를 삼켜야 했다.
[창원＝류성옥 기자 watchd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