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현대 1승 남아 …동양6강 자력진출 위험
기사입력 2000년 02월 29일 23시 31분
SBS와 현대가 남은 `1승'으로 올시즌 운명을 걸게 됐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SBS는 같은 형편의 LG의 홈코트에 쳐들어가 80대76으로 이겨 6강 커트라인 21승에 `－1'을 남겨뒀다.
또 선두 현대는 대전 홈코트에서 기아에 100대82의 넉넉한 승리를 거두고 자력 우승를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현대 용병 홀은 25득점에 17리바운드, 맥도웰은 21득점에 13리바운드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기아는 강동희가 어이스트 3개를 추가해 첫 1000어시스트를 돌파했으나 4연승에 마침표를 찍어야만 했다.
대구에서 삼보는 허 재가 15득점, 6어시스트로 코트를 지휘하고 호프가 34득점, 10리바운드를 하는 수훈에 힘입어 갈길 바쁜 동양을 89대82로 자빠뜨렸다. 그동안 4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에 한가닥 희망을 걸었던 동양은 이날의 패배로 자력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김승우 기자 sw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