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조건부 1억원'짜리 선수 됐다
기사입력 2000년 02월 29일 11시 56분
손 혁은 지난28일 저녁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이너스 옵션이 포함된 연봉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마이너스 옵션 내용은 올시즌 10승을 넘지 못할 경우 1000만원을 구단에 반납한다는 조건. 손 혁의 지난해 연봉은 7000만원이다.
손 혁은 "현재 컨디션이라면 3년 연속 두자리 승수는 문제없다. 그동안 질질 끌었던 연봉협상을 끝내서 속시원하고 마이너스 옵션이긴 하지만 1억원을 채워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손 혁은 지난해 10승(9패), 98시즌에 11승(8패)을 올렸다.
한편 LG는 28일 현재 재계약 대상자 53명중 정영규를 제외한 52명과의 계약을 끝냈다.
[오키나와(일본)＝국제전화 신보순 기자 bs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