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 권은희 회송이와 연장전끝 우승, 4관왕
기사입력 2000년 02월 28일 23시 16분
`미녀 검객' 권은희(22．용인대 4년)가 2000 SBS배 전국검도왕대회(스포츠조선 후원) 4관왕을 차지했다.
권은희는 28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여자부 결승에서 대표팀 선배 최송이(전북일반)에게 머리치기를 2차례 내리 성공시켜 2대1로 승리,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권은희는 앞머리치기와 뒷머리치기를 주고 받아 1－1 동점을 이뤘으나 연장전서 기습적인 머리치기로 금메달을 따냈다.
광영고 1년 때 태극마크를 달아 올해로 국가대표 9년차인 권은희는 94년 세계선수권대회서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97년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단체전 동메달을 견인했다.
국가대표 권진영(23．용인대 대학원 1년)와 자매 검객으로 더욱 유명한 권은희는 오는 3월 미국 산타클라라서 열리는 2000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단체전 및 개인전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백상기(대구대 1년)는 대학부 결승서 박갑선(조선대3)을 1대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정경희 기자 gumnu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