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6000달러 첫상금

기사입력 2000년 02월 28일 14시 29분

【투산(미국 애리조나주)＝외신종합】 첫상금은 `6000달러(약 690만원)'

최경주(30．슈페리어)가 미국 PGA투어 네번째 출전만에 처음으로 상금을 받았다.

최경주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옴니 투산 내셔널 리조트(파72)에서 끝난 터치스톤 에너지 투산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00만달러)서 공동 69위에 올라 6000달러를 받았다.

앞선 3개 대회서 연달아 커트오프에 걸려 무일푼으로 끝냈던 최경주는 이날 1오버파를 쳐 4라운드 합계 1오버파를 기록, 데이비드 피플스(미국), 제이슨 캐론(미국)과 함께 커트오프를 통과한 72명 중 공동 69위에 랭크됐다.

짐 카터(미국)는 이날만 6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9언더파로 장 반데 발드(프랑스), 크리스 디마르코(미국), 톰 셰어러(미국) 등 3명의 2위그룹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 54만달러를 챙겼다.

인코스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9번째 홀까지 파 행진을 하다 아웃코스 1(파4),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한때 2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다.

그러나 최경주는 3(파4),6번홀(파4)서 잇따라 보기를 범해 이븐파로 내려왔고 8번홀(파5)서 버디를 잡아 언더파를 기록하는 듯 했으나 마지막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저지르는 바람에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사부 기자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