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톱스타-감독 등 소장품 경매행사 열려

기사입력 2000년 02월 27일 15시 18분



김희선 심은하 전도연 등 톱스타들이 `한국 영화 지키기'의 일환으로 소장품을 경매한다.

스크린쿼터 감시단(사무국장 양기환)이 주최하는 이번 경매는 국내 유명 감독및 배우들이 기증한 영화 관련 소장품을 대상으로 (주)지오인터렉티브의 인터넷 쇼핑 테마파크인 `드라마트'(www.dramart.com)에서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실시된다.

경매 수익금은 전액 스크린쿼터 감시단에 전달돼 한국영화 스크린쿼터 사수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될 경매에는 임권택 강제규 감독, 강수연 김혜수 김규리 고소영 박신양 송강호 안성기 이성재 최지우 등 100여명의 영화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이중 첫 테이프를 끊게 될 영화 `비천무'의 김희선은 14K 목걸이 팔찌 반지 세트, 신현준은 `퇴마록'에서 신은 운동화를 내놓았다. 이외에 박중훈은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시나리오, 김윤진은 `쉬리'에서 착용한 목걸이와 연습용 권총 등을 경매에 부친다.

참여하는 네티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배우, 감독의 친필 사인도 받을 수 있다.

[전상희 기자 f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