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투산오프 3R 커트오프 통과 첫경험
기사입력 2000년 02월 27일 15시 17분
【투산(미국 애리조나주)＝외신종합】 최경주(30．스팔딩)가 미국 PGA투어 도전 네번째만에 처음으로 커트오프를 통과해 공동 69위를 마크했다.
최경주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옴니 투산 내셔널 골프리조트(파72)에서 벌어진 터치스톤 에너지 투산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서 3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66위로 커트오프에 턱걸이했다.
그러나 27일 오전에 벌어진 3라운드서는 2오버파에 그쳐 중간합계 이븐파로 커트오프를 통과한 72명중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첫라운드서 1오버파를 치는 바람에 커트오프 통과가 불투명했던 최경주는 이날 첫 홀인 10번홀(파5)서 서드샷을 컵에 붙이며 버디를 낚아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최경주는 13번홀(파4)서 보기를 범했으나 17번홀(파3)서 5m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만회한 뒤 3번홀(파4)과 6번홀(파4)서 버디를 추가해 4개 대회만에 처음으로 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최경주는 3라운드서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4개를 범했고 마지막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순위를 끌어올리는데는 실패했다.
[이사부 기자 g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