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신세대 트로트가수 현진우 데뷔
기사입력 2000년 02월 25일 13시 47분
`데뷔했다 하면 댄스가수'인 요즘 시류에 신세대 트로트가수가 등장해 화제다.
현진우(25). 하이틴 새내기는 아니지만, 카지노 딜러 출신이란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
제주관광대 카지노산업학과를 졸업하고 제주 KAL호텔의 카지노 딜러로 일하다, `그좋은 직장을 때려치고' 아예 가수길로 나섰다.
데뷔곡은 `그사람이 보고싶다'. `생이별하던 자식 다시오마 속여놓고 돌아서서 눈물짓는 죄많은 부모더라'는 가사내용이 들어맞아 KBS 1TV `아침마당'에서 이산가족을 찾는 코너의 주제가로 사용되고 있다.
아무렇게나 데뷔한게 아니라, 97년 KBS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에 입상, 정식 코스를 거쳤다. 인천방송 `트로트대행진'에도 몇번 출연해 트로트팬들에겐 낯익은 얼굴.
패티김의 `남과북',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 이후 17년만에 나온 이산가족 노래도 화제거니와, 가요계에선 현철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의 계보를 잇는 트로트 후계자로 점찍고 있다.
[이준형 기자 r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