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미현 출발 '굿'

기사입력 2000년 02월 24일 23시 05분


김미현과 김만수는 24일 오전 6시(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얄 파인스 리조트(파72)에서 시작된 첫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쳐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10명의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

홈그린의 제인 크래프터와 로라 데이비스(영국)는 나란히 5언더파를 쳐 공동선두에 나섰고 이번 대회서 3연패와 함께 3연승을 동시에 노리는 케리 웹(호주)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쳐 3위에 올랐다.

10번홀서 티오프, 18번홀(파4)서 그린을 놓쳐 보기를 범한 김미현은 2번홀(파4)서 세컨샷을 핀에 맞추는 절묘한 아이언샷으로 첫 버디를 낚았고 바로 다음홀(파5)서도 서드샷을 컵 1m 지점에 붙여 연속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김미현은 5번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져 1타를 잃었고 7번홀(파4)에서 3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간신히 언더파를 유지했다.

이밖에 고우순과 펄 신 정일미 박소영은 나란히 2오버파를 쳐 공동 62위에 머물렀고 김애숙과 천미녀는 4오버파로 공동 91위, 이정연과 김 영은 각각 5오버파, 6오버파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사부 기자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