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러스] 황형준 '올바른 게임문화 정착 시급'
기사입력 2000년 02월 23일 14시 05분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21세기를 이끌어 갈 신세대 인물로 가수 이정현에 이어 쌈장 이기석이 2위에 올랐다.
이런 결과를 반영이나 하듯 현재 국내에는 각종 게임리그의 출범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른 프로게임단도 우후죽순 처럼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프로게임단의 선수 계약방법, 운영 방식 등은 저마다 제 각각이다.
가는 곳 마다 `법'이 다른 까닭에 많은 혼선이 일고 있다.
이런 잡음은 공공성이 확보되지 못한 상태에서 급하게 만들어진 각종 게임리그, 게임대회의 움직임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또 일부에서는 게임경기문화의 올바른 정착이 목적이 아니라 게임 리그와 대회 운영에 걸린 이권에 더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인터넷과 네트워크 게임의 발전에 기인한 게임 경기는 한국이 가장 앞서 있는 상태.
각종 대회가 많은 한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 외국의 유명한 게이머들이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것.
이런 현상은 한국이 전세계의 게임 문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된다.
문제는 갑작스럽게 일어난 거품은 금세 가라앉는다는 것이다. 기회를 잘 살려 이를 기반으로 보다 발전된 게임 문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투니버스 게임플러스 PD blueyes@toonivers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