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한양대 불끄고 4강 진출
기사입력 2000년 02월 23일 09시 09분
삼성화재가 4차 대회 진출을 확정지었다.
삼성화재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슈퍼리그 2000 3차대회에서 한양대를 3대1로 꺾고 3승으로 현대자동차에 이어 두번째로 4강에 합류했다.
삼성화재는 석진욱(16점) 등 공격수 5명이 10점 이상을 뽑아내는 고른 활약을 보였지만 범실 23개를 남발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세트에서 두 팀은 1점씩을 주고받으며 23－23까지 `난형난제'의 경기를 펼쳤으나 마지막 순간 삼성화재 신정섭이 밀어넣기와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해 1세트는 삼성화재의 몫.
2세트를 빼앗긴 삼성화재는 이병용 신선호의 속공이 살아나면서 3세트를 25－15로 가볍게 따냈다.
삼성화재는 4세트 23－22에서 김기중이 왼쪽 공격 두 방을 작렬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현대자동차가 `갈길 바쁜' 상무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4승째를 챙겼다.
현대 방신봉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인 블로킹 12개를 기록하는 등 27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했다.
세트스코어 2－2.
5세트 11－11. 현대자동차 방신봉이 상무 박희상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낸 것이 쐐기였다. 이어 박종찬의 서브에이스와 방신봉의 블로킹, 상대 범실을 묶어 대역전극을 펼쳤다.
◇전적(22일)
삼성화재(3승) 3
25－23
21－25
25－15
25－23
1 한양대(1승2패)
현대자동차(4승) 3
24－26
21－25
25－17
25－12
15－11
2 상무(1승3패)
[잠실＝김정호 기자 azu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