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호주여자 마스터스 출전… 케리웹 V3 블로킹
기사입력 2000년 02월 22일 13시 35분
한국 낭자군들이 케리 웹(호주)의 연승행진 저지에 나선다.
호주 여자 마스터스 골프대회(총상금 75만달러).
25일부터 4일동안 호주 북동 해안의 휴양지 골드코스트의 로얄 파인스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는 미국 LPGA투어의 공식대회로 호주에서는 지난주 벌어진 호주여자오픈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의 대회.
지난주 하와이언 레이디스 오픈 챔피언인 벳시 킹(미국)을 비롯, 로라 데이비스(영국), 로리 케인(캐나다) 등 미국 투어에서 활동중인 50명을 비롯해 호주와 일본, 한국 등 전세계에서 스타급들이 대거 출전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올시즌 오피스 데포와 호주여자오픈에 이어 3연승을 노리는 동시에 대회 3연패까지 차지하려는 케리 웹.
하지만 `슈퍼땅콩' 김미현(23．ⓝ016-한별)을 비롯한 한국 낭자군들의 거센 도전을 피할 수 없다.
비록 하와이언 레이디스 오픈에선 퍼팅이 말을 듣지 않아 공동 25위에 머물렀지만 김미현은 최근들어 드라이브샷의 비거리가 20야드 가까이 늘어 보다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미현은 평균 250야드 이상 드라이브샷을 때리는데 하와이언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280야드까지 날리기도 했었다.
여기에다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른 99한국여자오픈 챔피언 김 영(20)과 공동 10위를 한 박소영(24), 미국에서 동계훈련을 마친 정일미(28．한솔CSN), 이정연(21) 천미녀(33) 등이 웹의 연승에 제동을 걸기 위해 출전한다.
[골드코스트(호주)＝국제전화 이사부 기자 g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