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증감독] 브라질, 이진우-정윤성등에 큰 관심
기사입력 2000년 02월 22일 13시 12분
지난 6일 16세이하 국가대표팀을 인솔해 브라질 크루제이로 클럽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조영증 감독이 20일 청소년대표팀의 이라크친선경기준비를 위해 먼저 귀국했다.
조감독이 본 브라질의 유소년 축구현황을 들어봤다.
－16세팀이 훈련을 하고있는 크루제이로클럽은 어떤 곳인가.
▲1부리그 크루제이로클럽이 운영하며 11세부터 19세까지 연령별로 약 25명씩 팀을 만들어 훈련을 하고 있는 곳이다. 브라질내에서도 규모나 시설에 있어 최고를 자랑한다.2면의 연습구장과 숙소, 식당등이 있고 올해 완공목표로 축구장 4면, 클럽하우스등을 신축하고 있다. 호나우두(23．인터 밀란)도 이 클럽이 배출했다.
－훈련방식은.
▲크루제이로클럽의 코치들은 한국선수들이 체력과 정신력면에서 매우 뛰어나다고 칭찬을 많이했다. 그러나 패싱이 투박하고 위치선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5대5, 6대6 경기를 통해 좁은 공간에서의 패싱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 공수전환시에 위치선정을 매우 강조하는 훈련방식이었다.
－관심을 표시했던 선수는 없었나?
▲이진우(16．FW) 정윤성(16．FW) 이 호(16．MF)등이 현지 코치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본인이 원하면 언제든지 크루제이로에 입단시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추연구 기자 pot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