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LG] 유고 드라간 15억 특급 용병 수입 추진
기사입력 2000년 02월 22일 13시 12분
안양 LG가 `140만달러(약 15억4000만원)짜리' 특급 용병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안양이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주인공은 드라간 스토이사블예비치(26．MF)로 유고 레드스타소속이며 오른쪽 날개나 스트라이커가 주 포지션.
23일 입국하는 드라간은 이적료 140만달러(약 15억4천만원)에 연봉 12만∼13만달러(약 1억3000만∼4000만원)선을 요구하고 있으나 타협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드라간은 빠르고 과감한 돌파로 그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 A 등에서도 영입제의를 받은 `물건'이라 유고내에서도 한국행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전훈지 사이프러스에 드라간을 합류시켜 1주일간 그의 기량을 점검했던 조광래감독은 "빠르면서도 세밀한 플레이에 능한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하고 "팀에 합류한다면 엄청난 전력향상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간은 안양에 입단할 경우 최용수와 투톱을 이루거나 오른쪽 공격형 MF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추연구 기자 pot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