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뱅크] 여수에 새둥지 튼다
기사입력 2000년 02월 22일 13시 12분
전남 여수가 골드뱅크 클리커스의 새로운 연고지로 유력시된다.
골드뱅크 관계자는 "여수시가 프로농구단 유치를 위해 5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체육관 시설 보완을 약속한 여수로 연고지를 옮길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나산시절인 원년부터 광주에 터를 잡았던 골드뱅크는 연고지 이전을 위해 지난 20일 한국농구연맹(KBL) 김영기 부총재를 여수로 초청, 경기장 시설을 점검했다.
군산과 여수를 옮겨다니며 올시즌을 치른 골드뱅크는 "흥국체육관보다는 더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진남체육관을 보수해 전용체육관으로 사용할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투어챔피언십 대회를 유치하는 등 프로농구단 유치에 적극적이었던 여수시는 최근 골드뱅크 관계자에게 진남체육관 난방시설 보완과 가설스탠드 설치 등을 약속했다.
골드뱅크의 연고지 이전은 올시즌이 끝난 뒤 이사회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류성옥 기자 watchd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