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파이널프라미스' 1800m 우승
기사입력 2000년 02월 20일 23시 12분
20일 제9경주 1,800@ 외국산마 3군 특별경주에서 `파이널프라미스'(4세, 뉴질랜드산 거세마)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한 것.
`파이널프라미스'(기수 서영석)는 시종 5∼6위권에서 달리다 막판 결승주로에서 스퍼트, `활궁'을 목차(약 40㎝)로 제치고 역전승을 거뒀다.
`파이널프라미스'는 우승으로 상금 1298만원을 마주와 기수, 조교사 등에게 안기고 복승식에 5.4배, 단승식에 3.6배를 선사했다.
○…제9경주에서 우승후보로 꼽혔던 4번마 `동틀때'는 기수가 갑자기 바뀌는 바람에 3위로 처졌으나 경주중 다른 말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10위로 강착됐다.
`동틀때'는 콤비인 방춘식 기수가 조교중 낙마로 허리를 다친데다 감기몸살까지 겹쳐 5경주에서 졸전을 펼친뒤 출전을 포기하는 바람에 박을운 기수를 대신 태우고 나왔는데 백스트레치에서 인코스로 파고들다 `골드퍼랩'과 `천고주'의 주행을 방해해 이같은 수모를 당했다.
○…제10경주에 출전한 `오선지'가 트랙에 입장하자마자 힘이 넘치는듯 앞발로 곤두서서 뒷발을 흔들며 깜짝쇼를 연출.
복병마 정도로 지목됐던 `오선지'는 예상을 깨고 1위로 골인, 복승식에 14.4배, 단승식에 5.2배를 터뜨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