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욕, 홈서 인디애나 제압
기사입력 2000년 02월 20일 23시 03분
뉴욕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99∼2000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앨런 휴스턴(19점)과 라트렐 스프리웰(17점) 패트릭 유잉(16점)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인디애나를 87대73으로 꺾었다.
지난달 31일 이후 지구 선두에서 물러났던 뉴욕은 2연승하며 31승19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마이애미 히트와 함께 지구 공두 선두에 올랐다.
연승 행진이 끊긴 같은 컨퍼런스 중부지구 1위 인디애나는 순위 변동없이 34승17패가 됐다.
전반을 46－39로 끝낸 뉴욕은 3쿼터에서 상대 가드 레지 밀러(16점)가 지나친 몸싸움으로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들은 뒤 페이스를 잃은 틈을 타 휴스턴이 13점을 몰아 넣으며 70－53까지 달아나 승부를 굳혔다.
관중들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들은 밀러는 마지막 4쿼터에서 벤치에 앉아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또 유타 재즈는 `우편 배달부' 칼 말론(33점.13리바운드)의 꾸준한 득점과 경기종료 3.8초전 88－87의 불안한 리드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3점슛을 넣은 브라이언 러셀(14점)의 활약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1대87로 이겼다.
90년 전성기 멤버들을 모두 떠나보낸 시카고 불스도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철벽 수비와 경기 끝날 무렵 터진 크리스 카(19점)의 3점슛과 윌 퍼듀(5점)의 자유투로 74대72로 이겨 2연승하며 상대를 10연패로 몰아 넣었다.
밴쿠버 그리즐리스는 마이클 디커슨(26점)의 슛으로 밀워키 벅스에 111대100으로 승리했고,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94대91로 눌렀다.
[뉴욕＝AP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