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마라톤] 박고은 여자부 2년연속 '월계관'
기사입력 2000년 02월 20일 22시 56분
남녀노소도 없었다.
이날 레이스는 오직 화합만이 있는 잔치였다.
경남 하동군 계천사거리를 출발, 전남 광양시청 앞에 이르는 21.0975㎞ 코스에서 20일 오전 11시 벌어진 황영조올림픽제패기념 2000전국실업단대항 하프마라톤대회(실업육상경기연맹@스포츠조선 공동주최, 전남육상경기연맹@광양시육상경기연맹@국민생활체육전국육상연합회 주관, 조선일보@광양시@하동군@한국육상진흥회@광양시체육회 후원, 포항제철@아식스@코카콜라 협찬)는 모두가 승리한 레이스였다.
선수, 일반참가자, 남자, 여자, 성한 사람이나 장애를 가진 사람 모두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목적한 거리를 힘껏 달려낸 것이다.
1133명의 건각들이 출전한 이날 대회는 남도의 봄날씨 답게 섭씨 13도로 레이스를 펼치기에 쾌적한 날씨였다.
초반부터 접전을 펼친 레이스에서 남자부 우승은 1시간5분57초를 기록한 `늦깎이 마라토너' 이홍국(28．수원시청)이 차지했다.
2, 3위는 김민우(구미시청．1시간6분24초)와 안명국(서울시청．1시간6분33초)이 차지했다.
여자부는 1시간14분41초를 기록한 박고은(24．수자원개발공사)이 차지했다.
박고은의 기록은 대회 최고기록 1시간14분40초에 1초 뒤진 좋은 기록.
2, 3위는 각각 1시간16분17초와 1시간18분10초를 기록한 최경희(19．경기도청)와 박용애(22．구미시청)에게 돌아갔다.
남녀부 단체전 우승은 한국전력과 한국수자원개발공사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전력의 김재룡 코치와 수자원개발공사의 서거원 코치는 각각 지도자 상을 받았다.
한편 마스터즈 하프마라톤 우승은 김형락씨(창원마라톤클럽．청년부)와 최지훈씨(경기도 여주군．장년부)가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