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마니] `팝데스크' 정식서비스 시작
기사입력 2000년 02월 20일 15시 22분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인 심마니는 그동안 베타 서비스로 제공해 오던 `심마니 팝데스크'(http://popdesk.simmani.com．)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팝데스크는 윈도 바탕화면을 사용하듯 파일관리와 E@메일, 일정관리, 주소록, 북마크, 게임 등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인터넷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웹 OS'다.
즉 PC의 하드디스크가 아닌 웹에 자료를 저장해 두고 인터넷 접속만 하면 자신의 데스크톱 컴퓨터를 사용하듯이 웹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는 것.
웹 OS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 가능해 웹상에 있는 또 하나의 컴퓨터라고 할 수 있고, 가상 데스크톱 또는 웹톱으로 불리워 진다.
사용자는 심마니 팝데스크에 접속해 자신의 ID와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마지막으로 사용한 데스크톱 환경과 저장한 파일, 북마크, 주소록 등의 데이터를 그대로 복구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사무실이나 학교, PC방, 가정 등 인터넷 접속 장소를 옮겨 다니면서도 자신에게 익숙한 환경을 그대로 구현해 낼 수 있다는 것.
또 윈도와 동일한 사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주 방문하는 인터넷 주소를 아이콘 형태로 만들어 팝 데스크 위에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고, 팝 폴더라는 파일관리자를 사용해 체계적인 관리도 할 수 있다.
심마니측은 "PC의 사양을 업그레이드하는 대신 인터넷에 접속하는 단말기만 있으면 동일한 수준의 작업이 가능할 수 있다"면서 "이같은 웹OS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은 값비싼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필요가 없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마니는 팝데스크 정식서비스를 개시를 기념해 한달간 무료회원 가입 이벤트를 실시, 회원중 추첨을 통해 펜티엄 컴퓨터와 MP3플레이어 등의 상품을 줄 계획이다.
[나성률 기자 nas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