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마] 새강자 14연승 대기록 질주
기사입력 2000년 02월 20일 15시 01분
국내 최고의 명마 `새강자'가 14연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새강자'는 19일 10경주에서 61㎏의 무거운 부담중량을 걸머지고도 번개같은 스피드와 순발력을 과시하며 1번마 `용사위'를 5마신(약 12m)차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1위로 골인했다.
`새강자'는 시종 2∼3위를 유지하며 달리다 골인지점을 400여m 앞둔 마지막 코너부터 스퍼트를 시작해 멋진 역전극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경마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더이상 `오물세례'를 받지 않게 됐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장 관람대 곳곳에 설치돼 있는 배수구를 통해 아래층으로 물이나 커피같은 오물이 떨어진다는 경마팬들의 원성이 빗발치자 다음주부터는 팬들이 마음놓고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모든 배수구에 개폐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신예명마 `언지퍼'가 최정상급 준족 `글라이딩투댈러스'에 덜미를 잡혀 10전 전승의 꿈이 깨졌다.
선행형인 `언지퍼'는 제8경주에서 작년 문화관광배 대상경주를 제패한 `글라이딩투렐러스'에 초반 선두자리를 뺏긴뒤 역전을 노렸으나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3마신(약 7.2@)차로 2위에 머물러 98년 데뷔이후 이어오던 전승행진을 `9'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