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선을 어디다 둘까'
기사입력 2000년 02월 17일 16시 05분
순진한 배달원을 ‘울렸다'.
배리모어의 집에 모여 TV를 모니터하던 이들은 주문한 피자가 도착하자 장난기가 발동했던 것.
피자를 들고 있던 배달원 눈앞에는 네글리제 차림의 세 미녀의 ‘실물'이 서있었고 당황한 배달원은
피자만 건네준 채 줄행랑을 놓고 말았다. 잠시 후 돈을 받지 않았음을 깨달은 그는 홍당무가 된 채
다시 돌아왔고 이들의 사인이 큼지막하게 새겨진 피자 박스를 돌려받았다고.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고춧가루통을 몸에 지니지 않은 한 음식 근처에는 얼씬도
않겠다는 철칙을 세웠다.
그녀는 어떤 음식이든 몇입 먹은 다음엔 여지없이 고춧가루 범벅을 만들어 더이상 먹을 수 없게
만드는데, 과식 방지에는 그만이라는 것. 윈프리는 9㎏ 감량에 성공했다는 기자로부터 이 비법을
전수받았다고.
◇신디 크로퍼드를 만난다면 절대 눈길을 주지 말라. 공주병에 부채질하는 격이니까. 최근 뉴욕
맨하탄의 건강식 전문 식당에서 크로퍼드와 마주친 한 노부인은 “당신 정말 아름답군요”하고 말을
붙였다가 자신의 귀를 의심해야 했다. “땡큐”라고 답할 줄 알았던 크로퍼드가 “나도
알아요”라고 거만하게 대답했기 때문.
◇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은 팝가수 마돈나와 자신의 애인 브래드 피트와의 끈끈한 관계에 충격을
받았다. 마돈나가 ‘친구' 피트에게 850달러(약100만원)짜리 팔찌를 ‘그냥' 사줬기 때문. 아리조나
스코트데일의 유명한 보석가게 칼리브에 들른 그녀는 즉석에서 이를 구입, 피트에게 선물하는 통큰
씀씀이를 발휘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