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샐러리맨 애환 나누는 사이트 인기
기사입력 2000년 02월 17일 14시 36분
샐러리맨들의 애환과 속내가 가감없이 펼쳐지는 사이트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8월에 문을 연 샐러리맨(www.salaryman.co.kr)에서는 부담스런 직장 상사에 대한 신랄한 비평이나 뻔뻔스런 후배들에 대한 질책 등이 올라오는 등 같은 처지에 있는 직장인들이 모여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그렇다고 단순히 타인의 비난이 난무하는 것은 아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직장인 인터뷰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매주 한문항씩 의식조사를 실시, 직장인들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직장인을 위한 사이트답게 각종 뉴스 브리핑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발빠른 재테크 정보나 처세술 정보, 취미나 오락 정보들이 풍부하다. 특히 재테크 정보는 여타 전문사이트에서 제공되는 것과 맞먹을 정도의 수준을 자랑한다. 또 카운셀링란을 만들어 재테크, 회계, 노무 등 3분야 전문가들의 온라인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또 신비로와 연계해 벌이는 백혈병-신체장애 어린이 돕기 행사 등을 펼쳐 회원수가 10만명이 넘으면 수술비 5000만원을 전달할 예정. 샐러리맨측은 `신직장인 문화 창조'를 사이트 운영의 목표로 내걸고 있다.
[전동희 기자 cance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