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철도원' 중장년층 관객 줄이어
기사입력 2000년 02월 16일 14시 12분
◇`이 영화는 바로 우리 이야기야!'
지난해 일본에서 최고 흥행성적을 거두었던 `철도원'이 국내 극장가에서도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관객이 줄을 이어 `국내 주요관객층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란 정설을 무색케하고 있다고.
`철도원'은 한 평생을 한 직장에 몸담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40대는 부부동반 관객들이 많으며, 50대 이상은 극장 앞에서 약속을 해서 같이 들어가는 광경이 자주 목격되고 있는 것.
◇한국영화계의 실세들이 23일부터 미국 LA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필름 마켓으로 대거 이동.
시네마서비스 강우석 감독, 강제규 필름의 강제규 감독, 튜브 엔터테인먼트의 김승범 대표,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 미래에셋 캐피탈의 김동주 수석팀장 등이 마켓에 참가한다.
이들은 현지에서 각각 투자유치와 한국영화 세일즈, 외화구매 활동 등을 벌일 예정.
◇`편지'의 이정국 감독이 신작 `산책'의 3월 개봉에 앞서 자신보다 아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이정국 감독은 감독 데뷔 이후 처음 자신이 `조깅하는 남자'로 카메오 출연했는데, 편집과정에서 이 부분을 잘라낸 것. 이에 반해 극중 주요 캐스트인 양진석의 아들 역할은 이정국 감독의 3살 된 아들 이민규군이 출연했는데 이 부분은 편집에서 고스란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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