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아시아 vs 美유럽 대표팀 '세계대전' 추진
기사입력 2000년 02월 15일 14시 17분
여자골프의 세계대전이 추진되고 있다.
인터내셔널컵 매치 골프대회.
미국의 스포츠 마케팅사인 스포츠 얼라이언스의 버트 카바타헤 회장은 "한국과 일본이 중심이 된 아시아 대표팀과 미국 LPGA에서 뛰는 미국 유럽 등 그 밖의 지역에서 선발한 월드 대표팀이 맞붙는 대항전을 오는 2001년 열 계획"이라고 15일(한국시간) 밝혔다.
스포츠 얼라이언스사는 이를 위해 미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 LPGA(여자프로골프협회)에 공문을 보내고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인터내셔널컵 매치는 PGA에서 라이더컵(미국@유럽 대표 대항전)과 프레지던트컵(미국@유럽을 제외한 월드대표 대항전)이 매년 번갈아가며 격년제로 치러지는데 착안해 만들어진 대회.
현재 LPGA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대륙대항전인 솔헤임컵이 2년마다 한번씩 열리고 있다.
경기 방식은 솔헤임컵과 마찬가지로 각 대표팀마다 12명의 선수들을 선발해 첫날과 이튿날은 두선수가 한조를 이뤄 포볼,포섬 방식으로 라운드를 하고 마지막날에는 1대1로 맞붙는 싱글매치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올시즌에는 솔헤임컵이 벌어지기 때문에 2001년 첫 대회를 열 계획이며 장소는 하와이의 호놀룰루로 결정됐다.
선수선발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시즌부터 미국 LPGA투어에 포인트제를 실시, 성적순으로 선발하며 아시아 대표의 경우에만 일본이나 한국에서 3∼4명을 협회 추천으로 포함시킬 계획이다.
[호놀룰루(미국 하와이)＝이사부 특파원 golf＠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