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13~18세의 네티즌 전용사이트 `아이팝콘' 인기
기사입력 2000년 02월 15일 14시 17분
"잠깐, N세대는 모두 오세요."
13~18세의 네티즌 전용 포털사이트인 `아이팝콘'(www.ipopcorn.co.kr．사진)이 하루 페이지뷰 120만, 회원 32만명을 돌파하는 꾸준한 상승세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이트의 인기비결은 간단하다. 종합연예오락사이트를 표방한 만큼 N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것은 모두 갖춰놓은 사이버 놀이공간이자 휴식공간이기 때문이다.
3D채팅을 비롯한 게임존과 영화, 음악, 스포츠, 스타홈페이지, 인터넷 방송국, 메일 매거진, 쇼핑몰까지 말끔히 완비돼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게임존은 `게임나우'와 `BM98.net', `리니지' 등 3개의 유명 게임 사이트를 연계해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독특한 형태의 3D채팅은 플레이어가 100여종의 캐릭터중 자신의 캐릭터를 정한 뒤 사이버 화면에서 실생활과 똑같은 데이트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제공중인 스타홈페이지의 연예인은 모두 31명. 이지훈과 이소라, 핑클, 포지션, 김장훈, 김선아, 이나영, 이영애, 안재욱, 김민정, 정선경, 추상미 등의 간판급 연예인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홈페이지 톱 기사는 `남자들도 홀딱 반한 전지현의 몸매분석'.
실생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팝콘 교실'과 캠퍼스와 고등학교의 `미주알 고주알'을 소개하는 `캠퍼스 저널, 비전', `사투리 나들이 코너'도 꽤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4월 사이트를 오픈한 아이팝콘은 지난 7일 케텔(하이텔) 공채 1기 출신의 손영동 사장 취임과 함께 `제2의 도약'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영동 사장은 "특정층을 겨냥한 보털사이트로서의 차별화가 젊은 네티즌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일본과 홍콩을 연계한 아시안 토털 엔터테인먼트 포털 사이트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