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독특한 아이디어 신제품 PC들 속속 출시
기사입력 2000년 02월 15일 14시 17분
"이런 컴퓨터 어때요."
`없어서 못팔 만큼' PC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른 가운데 메이커 업체들이 독특한 아이디어의 신제품 PC들을 출시하며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누드형이나 공간절약형, 스스로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와 수리를 할 수 있는 모델, 또는 클릭 한번으로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는 모델 등 세련된 스타일과 높아진 편의성이 특징.
삼보컴퓨터는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컴덱스쇼'에서 선보였던 공간절약형 책꽂이형 PC인 `드림시스-S5460'을 이달중 출시한다.
이 제품은 95×316×357㎜의 초소형 사이즈로 데스크톱 PC와 미니타워 PC의 장점을 동시에 적용, 좁은 공간에서도 설치가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셀러론 466MHz CPU와 기본 메모리 64MB SDRAM, 8.4GB HDD, 비디오메모리 AGP 8MB, 24배속 CD롬, 56Kbps 팩스모뎀 등을 채택했다.
특히 VGA와 사운드 카드가 마더보드에 내장돼 있어 카드확장 뿐만 아니라 셀러론 667MHz까지 CPU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가격은 104만원(부가세 포함, 모니터 별도).
LG IBM의 `멀티넷-테크노'는 그동안 대형 PC에 사용해오던 `온라인 서비스 기술'과 `자기진단' 기술을 적용, 초보자라도 버튼 하나로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해 스스로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를 하고, 간단한 고장을 자체 진단해 수리까지 한다.
출시되는 4개의 모델중 대표적인 `R7G60QE'의 경우 600MHz CPU와 64MB 메모리, 16MB AGP비디오, 48배속 CD롬, 56K 팩스모뎀을 기본 장착했다. 가격은 160만~240만원(부가세 포함, 모니터 별도)
대우통신의 `코러스 7500' 모델은 인터넷 서비스를 별도로 신청하지 않고도 내장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클릭 한번으로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다.
또 키보드 상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전원이 켜지는 보안기능을 채택해 외부 침입자의 접근을 막아준다. 500MHz CPU와 16MB 비디오 카드, 56K 팩스 모뎀, 15GB HDD, 48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장착했다.
가격은 169만원(모니터 별도, 부가세 포함)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컴퓨터와 모니터, 프린터를 묶어 N세대용 초소형 누드 PC 패키지인 `네오(M1100)'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인텔 810칩셋을 채용해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1/4로 줄인 초소형, 초경량 PC. 셀러론 466MHz CPU와 64MB 메모리, 8.4GB HDD를 기본 채택했고, CPU는 500MHz, 메모리는 512MB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가격은 185만9000원(부가세 포함).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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